폰그림

[스크랩] 봄소식3

만암 2007. 4. 6. 21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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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들의 귀여움과 보살핌에 길들여진 작약은

기름진 땅위로 늦은 기지개를 켠다.

얼굴만 이쁜 게으른 여인이

맨얼굴로 하품을 하듯이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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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한집 그많은 자식들처럼

거미새끼 흩어지듯 외입을 나와

달동네 쪽방이든 월세방이든 .......

 

바람따라 세파따라 날라간 홀씨는

보도블럭 틈새 땅에 새 삶을 맡겼다.

 

사람들의 발길아래 보는이 없어도

샛노란 민들레 봄빛이 곱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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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에 순응하고

순리에 따르는

길섶의 풀꽃에서 인생을 배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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툭하면

권모술수에나 의존하고

大我(대아)가 아닌 小我(소아)의 榮辱安危(영욕안위)에나 연연하고

무사안일로 게으름을 피우는

나의 종아리에 회초리를 후려본다.

 


출처 : SODAS(황톳길 추억찾아)
글쓴이 : 만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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