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뜻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걷는 출근길은 상쾌하다.
고개숙여 자세히 보면
온갖 새싹이 돋아나고
꽃들도 서둘러 피어난다.
곰밤부리-큰개불알풀(婆婆納)-도 송알송알 꽃을 피었다.
원추리의 새순이 소담스렵게 돋아나니 작년 초여름의 그 꽃이 생각나고,
돈나물도 어느새 다 자랐다.
벌개미취의 새순도 어느새 돋아나고
독새풀속에서 냉이꽃이 고개들을 내밀었고,
땅에 바짝 붙어서 월동을 했던 곰보배추도 어느새 새잎이 무성해졌다.
양지쪽 개나리도 활짝 폈는데 그 밑에 병아리는 없다.
자칫 밟을뻔 했는데...... 제비꽃의 보라색이 너무 이쁘네....
목련아가씨도 수줍은듯 자태를 뽐내는데.......
자세히 보니 유채씨가 떨어졌던지.....양지의 땅모퉁이에 존재를 알리고,
지자체의 성의로 강변의 둔치를 미화시켜 놨는데 내 눈에는 마땅찮다.
거기다 자연의 품에 살아야할 꽃을 심어놨으니......어뜬놈의 손모가지가 캐갔는지 명찰만 남고.
그러나 저러나 나의 출근길은 갈수록 푸르러질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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